중국 여행을 가기 전, 꼭 숙지해야 하는 주의사항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. 중국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아래의 주의사항을 꼭 기억하셔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.
1. 여행 전 핸드폰 내 중요한 개인정보 백업 및 삭제
중국은 지난 7월부터 내·외국인 모두를 대상으로 휴대전화,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불심검문할 수 있는 규정을 발표했습니다.
경찰이 신분증을 제시하는 것만으로 데이터 조회가 가능하고, 경찰관 2명의 동의가 있다면 이메일/문서/녹음파일/앱/로그인기록/채팅기록 등의 개인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고 합니다.
때문에 중국 여행 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휴대폰이나 휴대용 전자기기에 있는 중요한 개인정보들은 미리 삭제 작업 및 백업해서 옮겨두는 것을 추천합니다.

2. VPN을 이용한 SNS 사용 자제
중국 내에서는 카카오톡/페이스북/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습니다.
따라서 여행 중 SNS을 공개적으로 이용할 경우 불심검문의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.
또한 중국의 승인이 되지 않은 VPN으로 우회 접근하는 것도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하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.

3. 민감한 사회/정치 관련 주제 언급 자제
24년 12월 중국 국가안전부는 중국의 경제쇠퇴/민영기업 탄압/외자배척 등의 내용을 주장하거나 유포할 경우 단속 및 처벌 대상이라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.
이에 따라 공공장소 등에서 국가 주석인 시진핑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말하거나, 대만/티베트 등 중국과 관련된 민감한 주제를 언급할 경우 반간첩법에 의해 구속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.
4. 관광지 외 촬영금지
군사지역이나 항만 등지를 여행할 경우 촬영에 주의해야 합니다.
해당 지역에서는 단순히 일반적인 건물이나 자연으로 보여도, 중국 공안에서 ‘보안시설’이라고 우길 경우 처벌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.
관광지로 지정된 곳 외에는 사진 촬영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.
5. 시위현장 방문 및 촬영 금지
중국 여행 중 가끔 시위 현장을 목격할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.
시위 현장을 촬영하거나 합류 또는 방문하는 것을 간첩 행위로 간주해 처벌될 수 있으므로 시위 현장을 발견한다면 즉시 현장을 벗어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.

6. 중국 내 선교/포교활동 등 종교활동 유의
중국에서 선교활동이나 포교활동 등의 적극적인 종교활동을 하다 불심검문 등을 통해 적발될 경우 구금될 수 있으므로 포교 등의 종교활동은 자제해야 합니다.
불심검문당했을 경우 대처방법
중국 여행 중 주의사항을 잘 지켰음에도 불구하고 불심검문을 당했다면, 아래의 방법대로 침착하게 대처하시면 됩니다.
1. 중국 법집행인의 신분증 및 검증 통지서를 확인
2. 법집행인과의 언쟁은 삼가하고, 구구절절 해명하거나 억울하다고 다투는 행동 등은 피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.
3. 외교부의 영사콜센터 또는 주중 대한민국대사관, 체류 중인 지역의 총영사관에 알려 도움을 청하세요.
기관명 | 전화번호 |
외교부 영사콜센터 | +82-2-3210-0404 |
주중 대한민국대사관 | +86-186-1173-0089 |